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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新직업] 냉매회수사, "냉매의 안정적인 회수 책임"
[고령사회 新직업] 냉매회수사, "냉매의 안정적인 회수 책임"
  • 이현우 기자
  • 승인 2020.11.0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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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400개 이상의 신(新)직업을 발굴했다. 신직업 발굴은 직업의 세분화를 이끌고, 직업선택의 고착된 패러다임을 벗어나게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고령화 사회'는 우리나라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이다.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일본은 다양한 신직업이 탄생했다. 직업전문미디어 '더잡'은 '고령화 사회' 시대에 새롭게 등장할 신직업을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고령사회대응을 위한 2018 신직업'을 토대로 조명해봤다. <편집주 주>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직업형성이 기대되는 '냉매회수사'

냉매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2018년 11월 29일부터 시행됐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냉매의 안정적인 회수를 위해 냉매회수 기준에 안전유지 및 보관기준을 추가하고 냉매회수업 등록제를 규정했으며 이를 위해 등록기준 및 절차 등을 마련했다.

냉매는 냉장・냉동 기기 등에서 열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일명 프레온가스로 불리는 수소불화탄소(HFCs), 수소염화불화탄소(HCFCs), 염화불화탄소(DFCs)가 해당된다.

냉매물질이 대기 중으로 배출되면 자외선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오존층을 파괴하고 가뭄, 홍수 등과 같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그간 국내에서는 냉매가격이 저렴하고 환경파괴의 위험성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며 냉매회수나 보관 및 재생에 추가적 비용이 든다는 이유로 냉매를 회수 또는 재생하지 않고 대기로 날려 보내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국내의 냉매회수(폐가스처리업체)전문 업체는 5~6개 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 냉동공조관련 설치 및 정비업체에서 부수적인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반면, 미국, EU, 일본 등은 온실가스인 폐냉매를 버리지 않고 회수, 정제해 재사용하거나 파괴하는 등 관련 기술과 산업이 형성되어 있다.

냉매제조, 사용, 운반, 폐기 등에 관해 법적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작업은 자격자만 수행토록 하고 있다. 이에 외국에는 냉매회수전문업체가 존재하며 미국의 경우 냉매회수를 전문으로 하는 냉매회수사(Refrigerant Recovery/ReclaimTechnician) 직업도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도 ‘대기환경보전법’ 하위 개정안의 시행으로 냉매회수 시장의 체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냉매회수에 따른 수익이 발생한다면 새로운 시장형성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직업형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를 위해서는 냉매회수활성화를 위한 수익모델 개발 등 시장형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냉매회수사가 하는 일과 국내 현황은?

냉매회수사는 냉매회수 및 정제 장비를 비롯하여 저울, 냉매저장용기 등을 사용해 현장에서 냉매 회수 및 정제 작업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이들은 작업 매뉴얼에 따라 냉매를 충전하고 회수 및 정제장비를 조작하여 회수 및 정제 작업을
하며 작업장에서 회수한 냉매저장용기를 옮긴다.

또한 냉매누수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예방하고 냉매관련 각종 장비를 유지・관리・보수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회수 결과에 대해서 감독자에게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폐냉매의 처리방법은 크게 회수(recovery), 재사용(recycle), 재생(reclaim)으로 나뉜다.

국내에는 냉매회수와 관련된 전문업체가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냉매회수와 관련된 사업체와 고용규모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통계도 없는 실정이다.

언론보도와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면 국내 냉매회수를 겸하고 있는 업체는 4,000~5,000곳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전문 냉매회수 관련 업체는 4곳에 불과하며 그중에서는 일부는 휴업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주관으로 냉매관리사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상은 냉매관리기술자 자격자로 년 3회(보통 1회 90명), 1일 코스 8시간으로 강습회가 열리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지구환경과 냉매, 관련법령(대기환경보전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해외규정 등), 냉매회수법, 현장실습 등이며 마지막 1시간은 자격검정을 실시하여 합격하면 냉매취급기술자 자격증을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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