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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느는 동물학대… '동물학대감시원 확대' 목소리 커져
해마다 느는 동물학대… '동물학대감시원 확대' 목소리 커져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0.10.0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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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중앙동 주택가에서 누군가 설치해둔 올무에 몸통이 걸린 고양이 2마리가 발견됐다. 당시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길보협)와 주민들이 고양이들을 구조해 올무 제거수술을 한 뒤 놓아 준 바 있다.

동물학대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관서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수사한 뒤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인원은 2015년 264명에서 2016년 331명, 2017명 459명, 2018년 592명으로 꾸준히 늘다 2019년에는 973명으로 급증했다.

잔혹성을 띤 동물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동물 대상 범죄를 감시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8년 '서울동물복지계획 2020'을 마련해 2020년까지 동물학대감시원을 1000명 임명하는 등 적극적인 동물 보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려동물학대감시원은 이미 외국에서는 진출이 활발한 직업이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 동물 학대방지 및 사후관리 등 반려동물에 관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고, 또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직종에 해당한다.

동물보호감시관 등의 명칭으로 함께 불리기도 하는데 이들의 업무는 다음과 같다.

동물보호, 복지에 관한 교육·상담 및 홍보, 지도 등의 하며,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신고 및 정보 제공, 동물보호감시관의 직무 수행을 위한 지원, 학대받는 동물의 구조·보호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길보협 관계자는 "동물학대 사건을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이 동물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수사 진행이 어렵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동물 학대를 감시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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