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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보류한 직장인 73.8% "후회한다"
이직 보류한 직장인 73.8% "후회한다"
  • 이현우 기자
  • 승인 2020.09.1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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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 해도 안 해도 후회?... 안했을 때 후회 2배 더 높다!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이직을 생각한 직장인 5명 중 3명이 이직을 보류한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이들의 73.8%가 “당시 결정을 후회했다”고 답했다. 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이 이를 후회한 경험은 36.6%로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682명을 대상으로 ‘이직 보류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중 ‘이직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4.9%. 이들이 이직 충동을 느꼈던 결정적인 이유(*복수응답, 이하 응답률)는 ‘연봉 불만’으로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0.4%의 응답을 얻었다.

이어 ‘여기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겠다고 느껴서(34.5%)’와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아서(29.2%)’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너무 높은 업무강도(28.7%)’, ‘상사,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불만(28.6%)’, ‘일의 보람/재미 상실(25.3%)’도 이직 충동을 느끼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그밖에 ‘사내 체계, 조직에 대한 불만(13.8%)’,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13.3%)’,  ‘고용 불안감(11.4%)’, ‘직급 불만(10.0%)’ 등의 응답도 있었다.

잡코리아는 상당수의 직장인들이 이직 충동을 느껴도 이를 실행하지 않고 회사에 남기로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이직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 중 52.7%가 ‘이직을 시도한 적도 있지만 그냥 남은 적도 있다”고 답했으며 11.0%는 “이직의사가 생겼어도 한 번도 실제로 이직을 시도해 본 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직의사가 생긴 뒤 회사에 남은 적이 없다’고 답한 직장인은 36.3%였다.

기사 관련 이미지. (사진=잡코리아)
기사 관련 이미지. (사진=잡코리아)

이직을 보류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 직장인들은 이직 실패에 대한 우려를 가장 주요한 이유로 꼽았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남은 이유(*복수응답)를 물은 결과 '막상 옮길만한 회사가 없어서(45.1%)'와 '이직에 성공할 자신이 없어서(41.0%)'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

이어 3위를 '시기상의 문제로 일단 보류했을 뿐(37.4%)'이란 응답이 차지한 가운데 '함께 일한 동료, 사람들 때문에(17.7%)', '연봉 인상 등 회사에서 경제적인 보상을 제시해서(15.0%)', '워라밸, 기업문화 등 여기만한 환경을 지닌 회사도 없다 싶어서(11.4%)', '이직을 고려하게 된 원인, 문제가 해소돼서(11.4%)'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잡코리아는 특히 이직 선택의 기로에서 보류를 선택한 경우가 시도를 선택했을 때보다 후회하는 비중이 두 배나 더 높았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실제 이직을 시도했는지 여부에 따라 후회 경험을 물은 결과 ‘이직 시도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36.6%로 나타났다. 반면 ‘이직 보류를 후회한다’는 응답은 73.8%로 두 배나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언제 그 선택을 후회했을까? 먼저 이직 시도를 후회한 순간(*복수응답)을 살펴 보면 '이직 후 결국 그 회사가 그 회사라는 걸 느꼈을 때(46.9%)'와 '결과가 좋지 못했을 때, 이직에 실패했을 때(46.0%)', '이직 후 급여, 직급 등의 처우가 직전보다 오히려 나빠졌을 때(41.2%)'가 40% 이상의 높은 응답률로 나란히 1~3위에 꼽혔다.

여기에 '이직해서 만난 동료, 상사 등에 너무 실망했을 때(19.0%)', '이직 후 직전 회사에서 성과급 지급 등 눈에 띄는 성과/보상 소식을 들었을 때(16.6%)', '이직한 회사의 워라밸, 업무강도가 너무 극심할 때(16.6%)'에도 이직을 시도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직 보류를 후회하는 순간(*복수응답) 1위는 '회사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갈 때(56.9%)'였다. 또 '이직 적정기, 이직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 때(44.7%)'도 이직을 보류한 것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여기에 '업계 평균 연봉 등 다른 회사 직장인들과 처우가 비교될 때(28.3%)', '우리 회사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27.0%)', '회사나 상사가 나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 때(26.0%)', '이직에 성공한 지인들이 승승장구하는것을 보았을 때(23.0%)', '너무 높아진 연차,  직급 등 커리어 관리에 실패했다고 느낄 때(11.5%)'도 후회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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