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8 11:18 (수)
"문화재도 가상현실로 보존한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
"문화재도 가상현실로 보존한다?"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
  • 이현우 기자
  • 승인 2020.09.17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편집=이수정 기자)
참고 이미지. (사진=픽사베이/이미지 편집=이수정 기자)

훼손되거나 소실이 우려되는 문화재나 예술작품의 보호를 위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혹은 각종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문화재를 영구보전하거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과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산업이 성장 중에 있다.

생활수준의 향상, 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증가는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보존하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고 문화재뿐만 아니라 교육, 게임, 전시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와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에서는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문화재에 대한 디지털 복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로마재생(Rome Reborn)프로젝트, 앙코르와트 디지털 콘텐츠제작 프로젝트 등을 통해 문화재의 보존과 다양한 체험 및 활용방안에 대한 관심이 크다.

구글 등 기업도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재나 유적, 유물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하여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해외에 비해 디지털 헤리티지 관련 시장규모가 작고 디지털 기술 역량과 문화재를 관리 및 복원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갖춘 인력과 직업군도 부재한 실정이다.

◇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가 하는 일은?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에 기반 해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복원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현재의 문화재나 문화유산, 예술작품 등을 3차원 디지털 방식으로 기록하는 업무를 하는데 기록된 정보는 향후 소실되거나 훼손되는 경우를 대비하고 아날로그 방식의 복원에 참조하는데 활용된다.

또한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작업도 주요 업무 중 하나이다. 특히 훼손된 부분이 있는 경우 가상의 공간과 기술을 활용하여 정확도를 높여 복원이 가능하며 실제 문화재의 복원작업 이전에 미리 원형을 재현해 보는 효과도 있다.

그리고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는 문화재, 문화유산, 그림, 도예 등의 예술작품을 디지털로 시각화해 표현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더해 사람들이 흥미롭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의 최신 영상표현기법을 활용한 전시물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하지만 현재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가의 직무에 대한 명확한 범위가 설정되어 있지는 않다.

아직까지 컴퓨터그래픽전문가 등 여타의 디지털 콘텐츠전 문가들이 병행하는 경우도 많아 디지털 헤리티지 고유 영역의 업무만을 담당하는 사람은 소수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에서부터 시나리오 작성, 프로그램 개발자 등이 모두 포함되는 광범위한 영역이어서 향후 디지털 헤리티지 분야가 보다 활성화된다면 직업세분화 및 전문화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관련한 기술분야, 혹은 게임분야 종사자들이 디지털 헤리티지관련 업무(프로젝트)를 병행하기도 하고 여타 문화콘텐츠 기획자나 시나리오 작가들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업하면서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