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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인터뷰] 김화성 김이비인후과 원장 "5살 때부터 '의사'가 나의 꿈"
[JOB인터뷰] 김화성 김이비인후과 원장 "5살 때부터 '의사'가 나의 꿈"
  • 이현우 기자
  • 승인 2020.09.15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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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성 원자. /더잡
김화성 원자. /더잡

귀 질환인 중이염 환자가 늘고 있다다. 통계에 따르면 중이염은 지난 2010년 7월~8월 27만 7320명, 2011년 7월~8월 26만 7432명, 2012년 26만 4932명 등으로 특히 여름철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 같은 상황 속 감기, 중이염 등으로 몸이 불편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이가 있다.

경기 과천 별양동에 위치한 김이비인후과에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김화성 김이비인후과 원장이 그 주인공. 김 원장은 어렸을 적 부터 꿈이 의사였다. 의사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마침내 꿈을 이뤘다. 이에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불편한 자신의 몸도 사리지 않는다.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살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김 원장을 만나 그 열정에 대해 들었다.

- 원장님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1985년 2월에 과천에 위치한 제일상가에서 김이비인후과를 개원해 30년동안 운영하고 있어요. 현재는 렉스타운 건물로 이사를 했구요. 남편과 아들 이렇게 세식구입니다."

- 이비인후과 원장,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이비인후과 원장이 되려고 꿈꾸었던 것은 아니에요. 사실 의과대학 다니면서 인턴트레이닝 할 적에는 무슨 과가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인연이 되서 이비인후과를 하게 됐는데 하고 보니까 적성에도 딱 맞고 내가 가장 좋은 선택을 했구나 싶더라고요. 1985년도에 과천에 와서 개원한지 무려 30년 가까이 됐어요. 정말 강산이 세번 변할 정도의 시간이죠. 그러다보니 과천에서는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시는 환자들이 많이 계세요.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안좋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만 받을 수는 없는 거니까요.

가장 힘들었던 적은 몇 년 전에 한 방송사에서 우리 병원에 인터뷰를 요청한 적이 있었어요. 병원에 환자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와서 "하루에 환자를 500명씩 진료하신다면서요?" , "어떻게 그 많은 환자를 진료하시죠?" 등등의 질문을 하더라고요. 저는 그 질문에 "500명씩 진료를 본 적은 없고 한 200명 정도 진료를 봅니다"라고 대답을 했고 그 외 다양한 루머에 대한 질문에도 정확한 사실을 대답해줬죠. 그런데 그 기자분께서 앞, 뒤 말을 생략하고 사실과는 다른 내용들을 방송에 내보낸거에요. 그것으로 인해서 세무조사를 받고 몸이 많이 힘들었죠. 아무리 의사고 배포가 크다지만 그래도 여자인데 몇일을 병원에 와서 살면서 조사하고 있으니깐 그 때 처음으로 몸에 이상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래도 긍적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가 나를 이런 방법으로 허락을 해줘서 의사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구나 싶었어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는 후회해 본 적은 없어요. 어떠한 힘든 순간에도 말이죠."

인터뷰 중인 김화성 원장. /더잡
인터뷰 중인 김화성 원장. /더잡

- 원래 꿈이 의사였나요?

"네. 의사는 어렸을 적 부터 저의 꿈이었어요. 5~6살때부터 의사가 되기까지 의사가 되고 싶던 저의 꿈은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었어요. 제가 의사가 되기까지의 가장 큰 공을 세워준 분은 다름 아닌 저희 부모님이에요.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저는 우리 부모님은 더욱 특별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릴 적 동네에서 소문난 집이였어요. 어머니 아버지의 교육열이 뛰어나서 밤 12시 전에는 집에 불이 꺼져 있었던 적이 없었어요. 가족 전부가 공부하느라 새벽 1시까지 온 집안에 불이 켜져 있었죠. 교수이신 아버지와 큰 희생으로 저희 남매를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큰 오빠는 교수가 됐고 작은 오빠와 남동생, 저는 의사가 될 수 있었죠.

의사가 꼭 되고 싶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었어요. 어머니께서 나이가 드시고 여러가지 병들로 인해 굉장히 아프셨어요. 갑자기 밤 중에 아프시면 큰 오빠가 달려나가 의사선생님을 모시러가고 저는 대문 밖에 서서 의사선생님이 언제쯤 오시나 노심초사 기다릴 뿐이였죠. 그 때 결심했어요. 이렇게 힘들어하고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요. 아직도 그 생각을 한번도 접은 적 없어요."

- 의사가 되시고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인가요?

"제가 예전에 6개월정도 건강 문제로 병원을 쉬었어요. 목디크도 너무 심했고 허리도 수술을 했고 너무 힘도 들고 해서 조금만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자 했죠. 그때 병원을 다른 의사분께 맡기고 6개월 정도 쉬었는데 그 시간 동안 저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고 해요. 환자분들께서 원장님 어디 계셨냐고 하면서 찾아주고 원장님 오랜만에 보니까 친정엄마 보는 것보다 더 반갑다고 말해주고 해서 '아, 그래도 내가 있을 곳은 역시 여기로구나'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마음이 눈 녹듯이 포근해졌죠. 그때부터 더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계절에 상관없이 걸리는 감기,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해요. 장으로 오는 바이러스부터 코, 목으로 오는 바이러스까지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있어요. 각종 바이러스들이 우리 신체 내로 침입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심신이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안좋은 경우에 바이러스가 침입하기가 가장 쉽죠.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심신이 피곤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늘 청결하게 손을 씻고 외출 후 귀가하면 양치도 해야해요. 컨디션이 안좋을 적에는 면역을 도와주는 vitamin C를 챙겨 먹거나 오렌지주스, 과일 등을 많이 먹어주면 좋아요."

- 감기 후 나타나는 중이염, 소아난청이 생길 수 있다던데?

"중이염은 이관(유스타키오관)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에요. 쉽게 설명하면 귀 고막 안쪽을 중이라고 하는데 그 곳에 고름과 물이 차는 것을 말해요. 중이염은 대부분 이관이 짧고 넓은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는데 코 감기에 걸렸을 때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코에 증식하는 세균들이 빠르게 귀로 옮겨가서 중이염이 생기는거에요.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대부분의 중이염이 고막 안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고막 안에 물이 차니까 자신이 말하는 소리가 울리고 먹먹하게 느껴지는 소아난청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초기에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고막에 찬 액체가 끈끈해지고 고름이 되고 만성 중이염까지 될 수 있는거죠. 코 감기 초기에만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찾으면 중이염은 크게 진전되지 않아요."

진료 중인 김화성 원장. /더잡
진료 중인 김화성 원장. /더잡

- 이석증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하나요?

"이석증이란 대부분 50대 여성분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증상이예요. 이석증의 원인은 특별한 것이 있는게 아니예요. 신체의 바이오리듬이 깨지면서 몸이 피곤하고 할 적에 이석증이 잘 나타나게되요. 이석증은 내이 안쪽에 위치한 돌이 있는데 그 돌이 이탈해 돌아다니니까 어지럽고, 메스껍고, 토하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거죠. 치료방법은 약이나 이석치환술 등으로 치료하면 괜찮아져요. 하지만 자주 재발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요."

- 원장님의 앞으로의 각오, 비젼, 목표가 있다면요.

"사실 저는 크리스찬이예요. 여태껏 제가 이렇게 오랜세월 병원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정말 영혼을 구하는 문제예요. 그러면서 제가 아픈사람들 편에 서서 이해해주고 또 아무리 나를 화나게 하는 환자가 있어도 '항상 나를 위해 대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거기에 비하면 나의 이러한 고통과 환자에게 받는 모멸감은 언제든지 참을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환자를 봐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병원은 사실 제가 몸도 안좋고 해서 길게 할 생각은 없어요."

-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병원을 오실때는 '의사선생님'이라는 사람을 믿고 오는게 가장 중요해요. 의사와 환자와의 신뢰가 형성이 돼야 치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이 병원을 찾았을 적에는 그냥 그 의사를 믿고 맡기는 것이 환자 본인을 위해 좋은거예요. 제가 환자를 30년 이상 봐와서 그런지 환자의 눈빛이라든가 말하는 것을 보면 의사를 믿는 것인지 그냥 너 어떤가 보자 하는 것인지가 보여요. 하지만 정말 서로가 신뢰하면 저도 거기에 마음이 가게되고 그러면서 하나라도 저 친절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진료를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 말이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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