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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의 중개자, '경매사' 무슨 일 할까?
도매시장의 중개자, '경매사' 무슨 일 할까?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0.09.1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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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과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핌)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과일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핌)

경매사는 농수산물, 청과물, 축산물 등이 생산·출하되어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유통과정에서 중개자의 역할을 한다.

산지에서 생산된 상품은 산지유통인 등을 통해 도매시장에 출하돼 도매시장법인에서 판매에 부쳐진다. 상품은 경매사를 통해 최고의 가격을 제시한 중도매인에게 판매되며 소매상을 거쳐 일반 소비자에 판매된다.

중도매인은 도매시장에서 상장된 농수축산물을 도매법인으로 부터 경매 또는 입찰의 형태로 구입한 후 상점이나 소매상들에게 판매하는데, 이 과정에서 구매한 농수축산물을 선별, 평가, 보관, 가공하는 일도 한다.

경매사는 출하된 상품에 최고 가격을 제시하는 구매자 또는 중도매인을 연결시켜 주는 직업으로 출하된 농수축산물을 확인하고, 물품에 대한 경매 우선순위의 결정, 가격 평가, 낙찰 등 경매 전과정을 주관한다.

경매사는 예술품이나 부동산 경매사와의 구분을 위해 농수축산물경매사라 불리기도 하며, 경매하는 상품 종류에 따라 화훼, 축산, 수산, 양곡, 청과 등의 전문 분야로 구분된다.

경매 과정을 살펴보면, 경매는 일반적으로 수탁된 순서에 따라 품목별 경매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상장된 농수축산물의 가격을 평가하고 가격폭, 경락내정 가격 등을 결정한 후 수지식, 기록식, 서면입찰식, 전자식 등의 방법으로 경매를 실시한다.

수지식은 손으로 경매를 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며, 기록식은 희망가격을 칠판에 기록하는 것이고, 서면입찰식은 입찰서를 정식으로 제출해 실시하는 방식이다.

전자식은 전광판에 표시된 품종, 수량, 규격 등의 상품 정보를 보고 중도매인이 무선응찰기로 가격을 입력하면 컴퓨터가 입력된 가격을 분석해 최고가격을 제시한 중도매인과 낙찰가를 전광판에 자동으로 발표한다.

한편, 최근에는 농수축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경매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전자식 경매방법이 차츰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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