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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해외 도피한 사업주, 코로나 때문에 귀국했다가 구속
10년간 해외 도피한 사업주, 코로나 때문에 귀국했다가 구속
  • 이현우 기자
  • 승인 2020.05.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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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참고용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은 근로자 6명에게 지급해야 할 금품 8200만 원(임금 2900만 원, 퇴직금 5300만 원)을 고의로 체불하고 해외로 도피한 후 10년간이나 장기체류했던 사업주 정모씨(43)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구속된 정씨는 경북 김천시에서 토사석채취업을 운영하면서 근로자 6명의 임금 및 퇴직금 8200여만 원을 체불하고 지난 2010년 5월 해외 도피해 수배된 상태였다.

정씨는 입국시 수사기관에 체포 될 것을 알고 10년간이나 해외에서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출국 전 근로자들에게는 임금을 곧 지급하겠다고 기망한 후, 굴삭기 등 장비, 아파트 등 정리 가능한 자산을 매각하거나 거래대금 등을 회수해 도피 자금을 마련 후 가족을 대동하여 태국으로 출국했다.

또 지난 2010년 5월 태국으로 출국 후 10여년 만에 코로나19확산 등으로 더 이상 태국에 체류하기 어려운 상황이되자 지난 3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지난 14일 운전면허증 재발급을 위해 영천경찰서 민원실에 방문하였다가 검거됐다.

이승관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장은 "노동자의 임금 체불에 따른 고통을 외면한 채, 죄의식 없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도주하는 악덕 사업주 등에 대해서는 체불액수와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 수사하여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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