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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근무 시간마다 주민에게 맞았다” 입주민의 청원
“경비원, 근무 시간마다 주민에게 맞았다” 입주민의 청원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0.05.12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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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용 이미지. /더잡DB
참고용 이미지. /더잡DB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코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당하고 협박 등 갑질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남성 A씨가 10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씨는 아파트 단지 내 주차 문제로 입주민 B씨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하고, 욕설과 협박 등 갑질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숨진 경비원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경비원에 대해 “입주민들에게 매번 잘 해주시고 자기 가족인 것처럼 대해주셨다”며 “아침마다 인사를 해주시며 출근길에 웃음을 주시는 비타민 같은 존재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주민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단지 내에는 주차할 공간이 적어 사이드브레이크를 풀어두고 이중주차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중주차로 인해서 자기 차를 밀었다고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고, 근무 시간마다 와서 때리고 욕하고 매번 폭언으로 얼마나 힘드셨을까.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경비원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하시고 스트레스를 받아 하셔서 입주민들이 병원에 입원시켜드렸다고 들었다”며 “제발 아저씨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경비원 아저씨들도 한 가정의 소중한 할아버지, 남편, 아빠다. 입주민 갑질은 없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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