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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9천 맞벌이 부부의 고민…"내년에는 좀 나아졌으면"
연봉 9천 맞벌이 부부의 고민…"내년에는 좀 나아졌으면"
  • 최경택 기자
  • 승인 2020.01.15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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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사는 맞벌이 가정입니다. 남편과 제 연봉을 합하면 9000만 원 정도이며, 실수령액은 약 650만 원 정도입니다. 고정지출은 주택담보 대출이자 150만 원, 가족보험 70만 원, 연금 20만 원, 통신비 25만 원, 관리비 30만 원, 후원금 5만 원, 유치원비 80만 원, 등·하원 도우미 30만 원, 주유비·외식비·생활비를 포함한 카드 대금 200만 원, 경조사비는 10만 원, 부모님 용돈으로 각각 40만 원 등(총 660만 원)입니다. 아끼고 아껴도 매달 빠듯한데, 경조사나 기념일이 있는 달, 자동차 보험료나 재산세를 내는 달에는 지출이 더 커집니다. 어떻게 해야 경제적으로 좀 여유가 생길 수 있을까요?

워킹맘 직장인 유 모 씨(36)의 사연이다.

◇ "내년에는 좀 더 나아졌으면…"

새해 직장인들이 바라는 가장 큰 소원은 유 씨처럼 경제적 여유였다. 잡코리아는 성인남녀 1,661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원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장 바라는 소원으로 직장인(34.6%)과 아르바이트생(39.9%)은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2018년도 한 조사에서도 '2019년에 가장 바라는 소원'에 대한 설문에서 '경제적 여유' 또는 '경제적 안정' 등이 1위로 꼽혔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2명 중 1명은 ‘작년 한 해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 해를 만족스럽게 보내셨나요?'라는 질문에 56.4%의 성인남녀가 '아니다'라고 답한 것. 특히 '작년 한 해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라는 답변은 취업준비생 그룹에서 64.0%로 타 그룹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 "물가는 오르는데 월급만 제자리"

이처럼 매년 경제적으로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과 달리 현실은 빠듯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1월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성인 남녀 49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작년(2018년)에 비해 생활여건이 나아지지 않았다(68.2%)'라고 답했다.

이들은 대부분 그 이유에 대해 '물가는 오르는데 내 월급만 제자리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90만5000원이었으며 현재 소득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18.5%에 머물렀다. 하지만 불만족 비율은 47.3%에 달했다.

결혼 여부로 소득 만족 비율을 보면 '기혼(19.5%)'이 '미혼(17.9%)'에 비해 소득만족도의 비율은 높았으며 나이별로는 '50대 이상'의 소득 만족 비율이 22.6%로 가장 높았고 '30대(20.1%)', '40대(15.8%)', '20대(14.5%)'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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