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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두고 내린 1억2천만원 돌려준 택시기사 화제
승객이 두고 내린 1억2천만원 돌려준 택시기사 화제
  • 이현우 기자
  • 승인 2019.10.2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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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천만원이 든 가방을 승객에게 돌려준 택시기사 이준영씨. (사진=본인제공_
1억2천만원이 든 가방을 승객에게 돌려준 택시기사 이준영씨. (사진=본인제공_

승객이 두고 내린 1억2000만원을 돌려준 택시기사가 화제다.

29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한영택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4시20분쯤 도봉구에서 택시를 운전 중이던 이준영씨는 60대 후반 여자 승객을 태워 홈플러스 방학점에 내려줬다.

승객을 내려준 뒤 운행하다 뒷좌석에 승객이 두고 내린 가방을 발견했다. 이 가방에는 5만원권 현금 약 1억원과 수표 2000만원 가량이 들어있었으며, 이 돈은 승객이 이사를 가기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

기사 관련 이미지. /더잡
기사 관련 이미지. /더잡

이씨는 이를 회사나 파출소에 맡기려고 생각하던 중 오전 4시35분쯤 방학파출서로부터 가방에 들어있던 휴대전화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파출소로 가 가방을 인계했다.

이씨는 더잡과 통화에서 "손님이 두고 내린 짐은 열어보지 않는다. 파출소에 가서 가방 안에 그렇게 큰 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지금까지 승객의 분실물이나 돈을 돌려준 사례가 많았지만 최고 금액은 400만원이었는데 이번에는 금액 단위가 커 놀랐다"고 말했다.

이 씨는 2015년부터 도봉구 소재 법인택시업체 한영택시에서 근무해왔다.

한영택시 관계자는 "이씨는 택시에 두고 내린 돈과 핸드폰을 적극적으로 찾아주는 등 평소 선행을 펼쳤고, 서울시장 표창도 받은 모범 운수종사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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