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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퇴근 후 찾은 곳은?…직장인 34.7%, 나는 ‘문센족’
50대 남성 퇴근 후 찾은 곳은?…직장인 34.7%, 나는 ‘문센족’
  • 박성진 기자
  • 승인 2019.10.17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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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관련 이미지. /더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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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A씨(29.여)는 최근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학창시절부터 배워보고 싶었던 발레를 시작한 것이다. 시작한지 3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매일 퇴근시간이 기다려 진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 26년차 회사원 B씨(53)는 퇴근 후 서둘러 향하는 곳이 있다. 집 근처 문화센터다. B씨가 문화센터에서 그림을 배운지는 벌써 3년이 다 되어간다. 예전에는 퇴근 후 술자리가 많았는데, 문화센터에 다닌 뒤로는 건강도 챙길 수 있고, 차분히 그림을 그리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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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이 ‘나는 문센족’이라고 답했다. ‘문센족’은 퇴근 후에 백화점 등의 문화센터에 다니며 자기계발, 취미 생활을 위한 강좌를 수강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신조어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970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일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스트레스 때문에 '문센' 다녀요~!"

직장인들이 문화센터에 다니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한 백화점 2030세대 문화센터 수강생 증가율은 2017년 8%에서 2018년 20%로 2.5배 증가했다.

잡코리아는 워라밸이 보장되는지 여부에 따라 문센족 비중에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평소 워라밸이 보장되느냐’는 질문에 ‘보장된다’고 답한 1,423명(72.2%)의 직장인 중 ‘문센족’이라는 응답은 37.5%로 나타났다. 반면 ‘보장되지 않는다’고 답한 직장인(547명)의 경우 이보다 10%p가 낮은 27.4%만이 ‘문센족’이라 밝혀 차이를 나타냈다.
 
◇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요"

직장인들이 퇴근 후 문화센터 강좌를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 해소, 기분 전환을 위해서(43.3%)’였다. 이어 ‘집, 회사와 가까워서, 접근성 때문에(33.2%)’,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싶어서(32.9%)’ 문화센터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2,3위를 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강좌가 많아서(22.2%)’, ‘전문학원 등에 비해 비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해서(21.2%)’,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분야라서(20.6%)’. ‘창업, 진로변경 등 인생2막을 설계해보려고(10.8%)’ 등의 이유에 응답했다.

반면 문화센터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여유 부족’을 꼽았다. 문화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금전적 여유 부족’이 응답률 43.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시간 여유 부족(42.6%)’, ‘여력, 에너지 부족(36.4%)’이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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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기 전에는 주로 TV시청
  
직장인들은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주로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퇴근 후 일과’를 물은 결과 △TV시청을 하며 보낸다는 응답이 44.5%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모바일/인터넷(32.5%)이 2위, △독서/음악감상(28.0%)이 3위를 차지했다.
  
잡코리아는 직장인들의 결혼 여부에 따라 퇴근 후 주로 하는 일이 크게 달랐다고 밝혔다. 먼저 미혼 직장인들이 퇴근 후 주로 하는 일을 보면 △TV시청(42.9%)이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모바일/인터넷(36.0%), △독서/음악감상(30.4%), △게임(24.1%), △운동(19.4%)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기혼 직장인들은 청소, 육아, 요리 등 △집안일이 52.6%의 응답률을 얻어 △TV시청(50.8%)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족과의 시간(31.1%)이 3위를 차지했으며, △독서/음악감상(18.1%), △모바일/인터넷(17.9%), △게임(14.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퇴근 후의 시간을 온전히 자신이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는 ‘휴식’이었다. 직장인들은 퇴근 후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온전한 휴식(24.4%)’을 1위에 꼽았다. 2위는 ‘취미생활(18.8%)’, 3위는 ‘운동(13.3%)’이, 4위는 ‘학원, 문화센터 등 강의수강(11.9%)’이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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