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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함께 뜨는 새로운 직업들
드론과 함께 뜨는 새로운 직업들
  • 이현우 기자
  • 승인 2019.10.1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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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관련 이미지. /더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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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강원도 영월의 밤하늘을 300개의 드론이 수놓았다.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9 DSI 국제 드론스포츠 챔피언십 스피드레이싱(단체전) 경기 이후 펼쳐진 드론 쇼에 관중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경기는 5000여 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인 대회는 국제드론스포츠연합(DSI), 강원도, 영월군이 공동 주최했다.

 정부는 최근 드론을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산업으로 발표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드론이 스포츠 영역으로 들어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신체 운동뿐만 아니라 게임 등의 경쟁도 스포츠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드론 레이싱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대표적인 드론 스포츠다. 이에 따라 드론 스포츠 선수, 드론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있다. 드론 수백 대를 이용한 드론 쇼, 드론 영화제, 드론 축구까지 등장했다. 드론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려는 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마련되고 있다.

한국, 2019 DSI 국제드론스포츠챔피언십 1위 달성

한국 대표로 출전한 팀 애스트로-X(김재종-이상훈-최준원)는 12일 영월에서 열린 드론 스피드레이싱(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2-0으로 꺾었다. 팀의 막내인 김재종(12살)은 ‘드론 천재’로 불린다. 김군의 꿈은 ‘드론 과학자’이다. 드론레이싱 선수들은 FPV(1인칭 시점이라는 뜻-RC비행기·드론으로 비행하며 고글을 통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조종하는 기능)고글을 쓰고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코스를 통과해 순위를 가르는 스포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1,218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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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론 레이싱 선수들은 누가 있나?

대표적인 국내 드론 선수로는 김민찬(15·KT기가파이브 드론레이스팀), 손영록(21·건국대 스마트운행체) 선수가 있다. 김민찬 선수는 두바이에서 열린 월드 드론 레이싱 대회(2016)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스위스 라악스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19 드론챔피언스 리그 드론 그랑프리 라악스에서는 한국의 ‘벨로체 레이싱’팀이 정상을 차지했다.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스포츠

사람 대신 드론이 뛰는 드론 축구도 있다. 드론축구는 탄소와 드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주시가 만든 새로운 스포츠다. 드론 역도는 250급 기체와 600급 기체의 두 체급으로 나눠진다. 이중 누가 가장 무거운 하중을 들어 올리는지를 겨룬다. 드론을 설계하고 만드는 사람의 노하우가 승부의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드론의 저변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에서부터 활용에 힘쓰고 있다. 군·경은 물론이고 미세먼지 감지 및 측정, 스마트 팜, 치안 등에 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촬영, 레저, 교육, 택배 분야에서 쓰임이 확대되는 중이다. 한편, 국내 드론조종사 국가자격증 취득자가 2018년 12월 기준으로 벌써 1만 5천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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