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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적고 연봉 1억4000만원'…신의 직업 무엇?
'근무시간 적고 연봉 1억4000만원'…신의 직업 무엇?
  • 연제성 기자
  • 승인 2019.09.09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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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류사회'의 한 장면. 배우 박해일은 국회의원 역을 맡는다./더잡 DB

평균 연봉 1억 400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이 있다. 이들은 한 달에 최소 1000만 원씩 받는 셈으로 우리나라 대표 '연봉킹'이라고도 불린다. 

공식적으로 근무하는 날도 많지 않아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표현도 나올 정도다. 무슨 직업이고, 어떤 일을 할까. 직업전문 미디어 '더잡'이 살펴봤다. 

◆ 연봉 1억 넘는 직장인, 과연 누구? 

지난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직장인의 연간 평균 소득은 1억 4000만 원으로 618개 직업 중 최고다. 바로 국회의원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 뽑힌 사람들로, 4년 임기 동안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한다. 

또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불편해하는 일은 없는지, 바꾸거나 새롭게 만들어야 할 법은 없는지를 살피는 직업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특정 정당 또는 선거권자의 추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어야 한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회 본회의(주황색) 일정으로 1월과 2월에는 본회의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 근무 수도 많지 않아…"제발 일 좀 하자" 목소리도 

연봉 1억 4000만 원을 받고 올해 1월부터 오늘(22일)까지 국회의원이 공식적으로 일을 한 날(회의 출석일 기준)은 대략 10일 정도다. 

다른 직장인들이 일주일 1~2일 쉴 때, 이들은 일주일에 1~2일 일한 꼴이다.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의사중계일정'에 따르면 1월과 2월에는 본 회의를 한 번도 열지 않았고 3월은 아홉 번, 4월 한 번 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국회의원들 제발 일 좀 해라"라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강원 산불 및 포항 지진 특별재난지역 등 추경에 선거법 개정, 개혁입법 실현 등 과제가 산적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제대로 된 국회가 열릴 기미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배임행위다. 과연 지금 국회가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 국민을 안중에라도 두고 있는지 묻고 싶다. 부끄럽다. 제발 일 좀 하는 국회를 만들 것을 각 정당 지도부에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해 5월 30일부터 4년 임기를 수행할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열린다. 선거는 다음 해 4월 15일에 치러질 예정이며 우리나라 국회의원의 수는 300명이다.

부자, 돈
더잡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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