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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0km'…직장인들 공유차 빌리는 이유는? 
'주행거리 0km'…직장인들 공유차 빌리는 이유는? 
  • 이세나 기자
  • 승인 2019.07.09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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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0km'…직장인들 공유차 빌리는 이유는?/더잡 DB
'주행거리 0km'…직장인들 공유차 빌리는 이유는?/더잡 DB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빌려 사용하는 카셰어링(공유차량) 서비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차량의 운행거리는 '0km'. 지친 직장인들이 휴식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로 일본에서다. 

9일 아사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23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차량공유업체 오릭스는 지난해 주행거리 기록을 조사한 결과 고객들 중 일부가 운전을 아예 하지 않았다. 

오릭스 외에 다른 차량공유 서비스업체들도 반납 차량들 중 주행거리가 이례적으로 적은 경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통신 업체 NTT도코모가 지난해 고객 400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용자 8명 중 1명이 이동 수단 외 다른 목적으로 차량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잡 / DB
더잡 / DB

이들은 차량을 세워둔 채 차 안에서 낮잠을 자거나 밥을 먹는 등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는 차량이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사히는 "일본에선 공유차량 서비스가 이용하기 쉽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며 이 같은 현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의 한 30대 직장인 남성은 "점심 먹을 곳이 없어 편의점 도시락을 먹으려고 차를 빌렸다"며 "낮잠을 잘 때도 차량을 종종 빌린다.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요금이 몇 백 엔(몇 천 원)에 불과해 역 근처 사이버 카페(PC방)에서 자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 

한편 일본의 시내 1만 2000여 곳 주차장에서 앱을 통해 손쉽게 차를 빌릴 수 있으며 이용요금도 30분당 400엔(약 4350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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