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6-25 13:27 (화)
"시급 더 챙겨주는 알바생 있어요"…점주들의 고백 
"시급 더 챙겨주는 알바생 있어요"…점주들의 고백 
  • 이세나 기자
  • 승인 2019.06.10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급 더 챙겨주는 알바생 있어요"…점주들의 고백./더잡 DB
"시급 더 챙겨주는 알바생 있어요"…점주들의 고백./더잡 DB

최근 주휴수당·근무시간을 최저임금 산정기준에 포함하는 최저임금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업주들은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쪼개기 알바 형태를 통해 법망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등 고용형태도 변화하면서 소득에 타격을 입은 아르바이트생들 또한 울상이다. 

때문일까. 요즘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도 나온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도 자영업자들은 '부담이 되지만 시급을 더 주는 알바생들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알바몬이 사장님 548명에게 '시급 더 주는 알바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6%가 '시급을 더 많이 주는 알바생이 있다'고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매장관리/유통/판매(80.8%)와 ▲외식/음료/서비스(79.4%) 업종에서 80% 전후의 높은 비중으로 시급 우대 알바생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무보조/IT/디자인/교육 업종에서도 75.0%로 비교적 높았다. 

한편 ▲생산/건설/노무/배송(65.4%)과 ▲고객상담/리서치/영업(60.0%) 업종에서는 상대적으로 시급을 우대받는 알바생이 적었다. 

더잡 / DB
더잡 / DB

그렇다면 사장님들이 특정 알바생들에게 시급을 더 높게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일처리가 빠르고 능숙한 숙련된 알바생이어서(44.7%, 응답률 기준)'라는 응답이 차지했다.  

2위는 ‘오래도록 일해온 장기 알바생이라서(38.5%)’가 차지한 가운데, ‘근태관리가 좋고 성실한 알바생이라서(24.3%)’, ‘경험이 풍부한 경력자라서(23.5%)’, ‘놓치기 아까운 알바생이라서(15.5%)’ 시급을 좀 더 챙겨준다는 응답들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인성 좋은 분위기 메이커라서(7.1%)’, ‘매출을 높이는 등 영업력이 좋아서(5.7%)’, ‘서비스 대처가 우수해서(3.8%)’, ‘아무나 못하는 특수한 업무를 할 수 있어서(2.9%)’ 등의 이유로 시급을 더 주기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점주 최모(53.서울)씨는 "요즘 알바생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하지만 현재 알바생은 근무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지각 한 번 안 하고, 성실하고 항상 손님들한테 웃으면서 인사한다. 점주인 나도 쉽지 않은데 말이다. 당연히 더 챙겨(돈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