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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청년들의 희망, ICT멘토링이 답
[기고] 청년들의 희망, ICT멘토링이 답
  • 윤희나 기자
  • 승인 2019.06.1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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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규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부회장
노영규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부회장./더잡 DB
노영규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부회장./더잡 DB

세계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의 파고속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나 미-중 무역 갈등이 불거지면서 관세 충돌,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여건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적으로 보면 한때 우리나라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모바일, 자동차, 조선, 정유 등 세계적인 산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 우등생이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은 90년대 7.13%의 고성장 시대를 지나 최근 2년 평균 2.9%대의 저성장에 머무르고 있으며 2019년 1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급기야 역 성장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2019년 4월 기준, 50만 7천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등 청년 실업률에서 11.5%라는 사상 최악의 취업난을 맞이하게 되었다.

청년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너도나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족’ 무리에 합류하고 있는 형편이다. 우리 젊은이들 수만 명이 수년간 고시 준비에 메여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중요한 시기에 경쟁국 젊은이들에 비해 뒤쳐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안타까운 심정이다.

2017년 SW산업인력현황보고서에 따르면 SW기업의 신규 채용 시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발생요인으로 ‘실무능력 및 경험의 불일치(35.7%)’가 조사된 바 있다. 또한, 2018년 9월 정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 전략’에서도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전 산업에서 평균 2.4%인데 반해 SW는 4.0%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AI, AR/VR,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야 부족 인력은 3만여명으로 전망된다고 밝힌바 있다(‘18~’22년, SPRI). 이러 하듯 SW인력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졸업한 인력들도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계속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인력공급 부족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은 ICT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부는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 전략’을 통해 SW 실무 인재 4만명 이상을 배출할 계획이며 핵심인재 4천명 양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공공기관 및 기업 차원에서도 ICT 멘토링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ICT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요즘 캠퍼스에는 취업률을 높이는 사전 준비단계로 현장실무 중심의 인턴십과 멘토링 프로젝트가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SW 인재양성 사업인 인턴십, 멘토링 수행 등 프로젝트를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이 취업을 성공시키는 필수 단계가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우리 청년들에게 다양하게 실무경험과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은 2014년부터 대학생들에게 현업의 실무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해 산-학 수급 불일치 최소화와 취업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CT기술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10%인 500만명에 달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좀 더 나은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고민해 보도록 함으로써 의식 있는 청년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8년 ICT멘토링 운영사업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멘티(대학생)에게는 프로젝트 참여 경험의 구체적인 도움 사항으로 ‘전공능력 향상’(58.9%)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실무경험 습득’(49.9%), ‘취업 경쟁력 강화’(33.4%), ‘진로설정 도움’(20.1%) 등을 꼽았다. 실제 기업에서도 신입사원 채용 시 ICT멘토링 참여 학생은 즉시 실무에 투입이 가능할 정도의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신입사원으로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 및 기업이 이러한 ICT 프로그램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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