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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인터뷰] 홍여경 웨딩플래너 "뿌듯함 느끼는 직업" 
[JOB인터뷰] 홍여경 웨딩플래너 "뿌듯함 느끼는 직업" 
  • 연제성 기자
  • 승인 2019.05.22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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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경 웨딩플래너./더잡=연제성 기자
홍여경 웨딩플래너./더잡=연제성 기자

결혼은 모든 신랑 신부들이 꿈꿔왔던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순간이다. 

그러나 결혼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단 한 시간 남짓한 결혼식에 사용되는 비용이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평균 결혼 비용은 4590만 원. 이중 절반 이상은 결혼식장 비용 등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을 하려면 알아야 할 것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다. 때문에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준비과정에서 차질이 생기거나 계획했던 예산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신혼부부들의 평균 결혼 준비 기간은 5~6개월로 나타났다. 특히나 이 시기에 맞춰 함께 분주해지는 직업이 있다. 바로 웨딩플래너. 

웨딩플래너는 예비 신랑·신부를 대상으로 결혼 전 준비에서부터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대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한 줄로 요약하면 결혼 준비를 돕는 사람, '조력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 직업전문 미디어 '더잡'은 복잡한 결혼식 준비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관리해주는 홍여경(29) 웨딩플래너를 만나 직업의 전망과 웨딩플래너가 된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 웨딩플래너가 된 이유  

제가 대학교 시절에 웨딩홀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직접 예식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았어요.  

특히 신랑, 신부님을 비롯해 결혼식장이라는 공간 안에 있는 모든 분들이 한마음으로 축하를 하는 자리라서 그런 지, 저도 기분이 좋았고 행복함과 뿌듯함을 느꼈어요.  

그러다 결혼을 준비하려면 어떤 것부터 준비를 하면서, 또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결혼에 관련된 직업들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웨딩플래너라는 직업이 눈에 쏙 들어왔었어요. 흥미롭기도 했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후에 웨딩플래너가 되었고 지금은 매우 만족하게 일을 하고 있어요.   

홍여경 웨딩플래너가 촬영한 예비 신부들
홍여경 웨딩플래너가 촬영한 예비 신부들

◆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저는 이 직업(웨딩플래너)을 하면서 모든 일들이 기억에 남아요. 본식 당일 신랑 신부님들이 식장 안으로 들어설 때가 가장 설레는 순간인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처음 예비부부님들을 만나 함께 상담을 하면서부터 약 6개월 정도 함께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드레스 투어,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 신랑 신부님들이 만족해하시고 행복한 웃음을 지어주실 때 가장 보람찬 것 같아요.   

이런 것들 때문에 더 힘내서 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 힘들었던 적이 있었나  

웨딩플래너는 직업의 특성상 수많은 웨딩 업체들과의 신랑 신부님들 사이에 중간 역할을 하는 연결고리예요.  

때문에 중간 입장에서 중재해야 되는 부분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는데요, 각자의 주장과 입장이 서로 틀리게 될 시에는 조금 난감할 때가 있어요.  

결국 좋은 방향으로 저의 생각을 전달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해 나가지만, 이런 상황이 굉장히 힘들고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 수입은 어떻게 되나?  

웨딩플래너는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정확한 수입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보통 회사 소속 플래너들은 고정으로 월급을 받는 체계가 있고 영업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 계약 건수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게 돼요.  

많이 성사시킬수록 인센티브도 있고요. 열심히 하는 만큼 수입도 따라오는 것 같아요.  

홍여경 웨딩플래너./더잡=연제성 기자
홍여경 웨딩플래너

◆ 웨딩플래너가 되려는 이에게  

한 쌍의 커플의 결혼을 처음과 끝을 함께 준비하고 진행해 주는 것은 정말 뿌듯하고 보람차요.  

결혼이라는 것은 인생에 중요한 큰 행사라고 생각돼요. 그만큼 책임감도 필요하지만 성취감도 있어요.  

그러나 처음 시작할 때에는 고정급여가 많지 않고 자기 역량에 따라 수입이 다르게 되는 구조다 보니,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어요.  

모든 직업과 일이 마찬가지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게 된다면 웨딩플래너 직업은 오랫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닐까 생각이 돼요.   

실제로 지금도 주변에 연세가 많으신 플래너들도 많이 있어요.   

예비 신랑 신부님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고 최선을 다해드린다면, 매우 만족한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실 거예요. 좋은 웨딩플래너가 되시길 희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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