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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 깼어요"…'가정의 달 5월' 등골 휘는 직장인들
"적금 깼어요"…'가정의 달 5월' 등골 휘는 직장인들
  • 윤희나 기자
  • 승인 2019.05.13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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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적금 깼어요"…'가정의 달 5월' 등골 휘는 직장인들./더잡 DB
"또 적금 깼어요"…'가정의 달 5월' 등골 휘는 직장인들./더잡 DB

직장인 윤모(32)씨는 '가정의 달' 5월이 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지출해야 하는 비용 탓에 지갑이 얇아졌기 때문이다.

윤씨는 이미 '어린이 날' 두 자녀와, '어버이 날'에 양가 부모님 선물, 외식비용으로 50만원 이상 썼다. 

그러나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 '스승의 날'과 지인의 결혼식이 아직 남아있다.

윤씨는 "연휴가 있어 좋긴 하지만 이것 저것 행사가 많아 돈이 매우 많이 나간다"며 "해마다 5월이 되면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 부족하면 또 적금을 깨야 한다. 한숨만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등골 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속, 성인남녀가 가정의 달 5월을 매우 부담스러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36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가정의 달 5월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증가'(44%) 이유가 제일 많았다. 가장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날로는 '어버이날'(76%)이 꼽혔다.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연령대는 40대(78%)였고, 30대(73%)와 50대 이상(60%)이 뒤를 이었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특히 5월에 평균 지출액은 54만원이라는 조사결과도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30명을 대상으로 '5월 개인 휴가 계획과 예상 경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예상 추가 지출액은 평균 54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56만원)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기혼 직장인이 평균 68만원으로 4.5% 줄어든 반면 미혼 직장인은 작년보다 오히려 19.8% 증가한 48만원으로 나타났다.

각 기념일의 예상 추가 지출액은 어버이날이 평균 2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날 13만원, 스승의 날 5만원, 부부의 날·성년의 날 9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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