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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인터뷰] 김인겸 합기도 지도자 "꿈을 갖고 노력하면 이룰 것"
[JOB인터뷰] 김인겸 합기도 지도자 "꿈을 갖고 노력하면 이룰 것"
  • 연제성 기자
  • 승인 2019.04.09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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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
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더잡=연제성 기자

최근들어 각종 범죄 관련 소식들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힘없고 약한 여성과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끔찍한 사건·사고 등을 TV나 언론보도 등을 보면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때문일까.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호신술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합기도는 무술의 일종으로 공격을 되받아치는 다양한 방어기술을 배울 수 있는 운동으로, 범죄의 쉽게 노출돼 있는 요즘 가장 필요한 무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직업전문 미디어 '더잡'은 합기도를 가르치는 지도자의 대해 궁굼했다. 네이버 검색창에 '합기도 지도자'라는 단어를 검색해 봤다. 연관 키워드로 '합기도지도자과정', '합기도 관장님 되는법' 등의 단어가 나왔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합기도 지도자'는 무슨 직업인지, 무슨 일을 하는 지 조사·검색해 본 것으로 풀이된다. 지도자를 직접 만나봤다. 직업의 전망과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들어봤다.<편집자주>  

 

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

 

◆ 합기도 지도자가 된 이유

평소 운동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좋아했던 저는 20대 초반에 '나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일까' 깊은 생각을 늘 하고 있었어요. 

어느 날, 알바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에 '합기도'라고 적힌 승합차 한 대가 지나가는데 묘한 기분을 받았어요. 곧바로 차에 쓰여져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죠.

그리고 지도자를 직접 찾아가 만나서 "저도 합기도를 가르치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용기를 내었을까 신기하네요.

지도자 분께서 다행히도 흔쾌히 수락해 주셨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기 시작했어요. 현재 그 분은 저의 스승님이 되셨지요. 성함은 정귀모 관장님이예요.(웃음)

오랜 과정과 단계를 걸쳐 저는 지금 합기도 관장, 지도자가 되어있네요. 현명한 선택이였던 것 같아요.

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
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

◆ 가장 기억에 남는 일

3년 전, 장애인분들이 모여 계신 한 단체에서 저에게 합기도 수업을 해줄 수 있느냐고 요청이 온 적이 있었어요. 

그 당시에 많이 놀라기도 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불편하실텐데 합기도를 배우시려는 눈빛과 열정이 대단했거든요. 

열정에 힘입어 저도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려고 노력했어요. 3개월 간 정말 재미있고 웃으면서 수업을 했던 것 같아요. 아참, 수업료는 제가 무료로 해드렸답니다.(웃음)

마지막 수업 날에는 아쉬워서 눈물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마음이 찡했죠.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시간이였던 것 같아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또 강습을 해드리고 싶어요. 

◆ 힘든 점이 있다면

합기도를 가르치면서 힘든 일은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좋아하다 보니 정을 많이 주게되요.

체육관에 매일같이 나오는 원생들과 함께 운동하고 주말에는 여행도 자주 다니면서 친해지고, 고민 상담도 하고, 장난도 쳤는데 그런 원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또는 이사 등으로 헤어지게 될 때는 오랫동안 마음이 아파요.

이곳에 모든 원생들을 가족이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그런 점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게 느껴져요.

◆ 뿌듯했던 점은

저를 비롯해 누군가를 가르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은 대부분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가족과 개인 사정 등으로 체육관을 나오지 못하게 되는 원생들이 마지막 수업을 하고 눈물을 글썽 거릴 때, 그만둔 원생이 어느 날 갑자기 제가 보고싶었다고 찾아와 인사를 할 때는 제가 지도자로써 괜찮게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장 보람차고 뿌듯한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
김인겸 관장(32. 경기 의정부 별하GT호암도장)

◆ 합기도 지도자가 되려는 이에게

모든 일에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죠. 먼저 꿈을 가지고 거기에 맞춘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저의 스승님을 만나 현재 합기도 지도자가 되기까지 힘든 점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목표점에 도착한 본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요.

합기도 지도자라는 직업은 굉장한 매력이 있어요. 희망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도 누군가의 스승이 되고 싶네요. 언제든 문의 주시면 친절하게 알려드릴 수 있어요.(웃음)

모두 원하는 꿈을 꼭 이루셔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희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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